꽤나 만족스러웠던 조선 팰리스 투숙기

2021. 8. 28. 00:47생활이야기/국내 여행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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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4년 처음 시작한 조선 호텔은 우리나라 최초 럭셔리 호텔이라고 자부합니다.

그런 조선 호텔이 강남에서 메리어트의 럭셔리 브랜드 중 하나인

'Luxury Collection' 브랜드 네이밍을 한 조선 팰리스를 올해 5월 오픈하였습니다!

안 가볼 수 없겠죠?!

 

조금 지난 후기지만 7월 중순,

조선 팰리스 강남에서 2박 3일 투숙을 하고 왔습니다.

투숙 전 많은 리  뷰에서 아직 서비스가 많이 느리고 미흡하다라고 이야기해서

조금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요.

오늘 제가 느낀 그대로를 표현해보겠습니다.


조선 팰리스 입구

입구부터 고급스러운 느낌이 팍팍 납니다.

누가봐도 여긴 럭셔리 호텔이다라는 느낌을 주는데요.

 

입구에 들어서면 이렇게 멋진 조각상이 반겨주는데요.

이름과 화가는 모르겠지만, 비싼 가격을 주고 매입한 조각이라고 합니다.

조선 팰리스 강남에는 멋진 미술 작품들이 곳곳마다 전시되어 있어

마치 미술관같은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리셉션 층은 따로 있으므로 입구의 엘리베이터를 타고 로비층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이 곳에서 체크인을 진행하였는데요.

저는 메리어트 티타늄 멤버이기 때문에 기본 스테이트 룸을 예약하였지만, 

그랜드 마스터스 룸으로 업그레이드를 해주셨습니다.

 

그랜드 리셉션에서는 오후 7시까지 간단한 다과와 커피 및 차를 제공합니다. 

 

배정받은 그랜드 마스터스 방의 모습입니다.

새로 오픈한 호텔답게 고급스럽습니다.

다만 기존에 스위트로 업그레이드를 받기 위해

Suite Night Awards(SNA)를 사용하였는데

승인이나 거절같은 안내 메일이 오지 않더라고요.

아직까지 시스템에서 제대로 연동되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보통 거절이 될 때는 거절이 되고 사용한 SNA는 다시 제 계정으로 돌아오는데

아직 사용한 SNA는 제 계정으로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창 밖으로는 북쪽으로 한강이 보이고 그 넘어 남산타워까지 보였습니다.

뷰가 탁 트여 좋더라고요.

방에는 방을 제어하고 컨시어지 서비스와 룸서비스등을 이용할 수 있는

태블릿이 있습니다.  

커튼과 온도 및 조명등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새로 오픈한 호텔답게 최신의 기능을 누릴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욕실 역시 깔끔하고 굉장히 고급스러웠습니다.

 

욕실 어메니티는 바이레도 르 슈망(Le Chemin) 제품인데요.

Luxury Collection에서 채택한 어메니티 브랜드인지,

Luxury Collection 방문때마다 보는 제품입니다.

향이 좋아서 좋아하는 어메니티입니다.

(어메니티 추가로 요청 드렸더니 한 세트 꼼꼼히 챙겨주셨다는 것은 안비밀~)

 

덴탈 킷을 비롯해 바느질 키트 등이 담겨있는 박스입니다.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옷장에는 에어드레서가 있었는데요.

이게 정말 편했습니다. 

외출하고 올때나 미리 옷을 넣어두면

옷이 깔끔하게 펴지고 먼지도 털고 그리고 살균까지. 

호텔에 투숙하는 동안 쾌적하게 옷을 입고 다닐 수 있었습니다.

 

미니바에는 네스프레소 버추오 캡슐 머신이 들어있습니다.

방에서도 카페인이 땡길 때 기분좋게 한잔 할 수 있는 여유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근데 만약 조식을 드실 거면은 콘스탄스를 추천드립니다.. 이유는 밑에서 말씀드릴께요)

 

침대 양 옆에는 방을 제어할 수 있는 버튼들과 함께

무선충전기가 위치해있습니다.

편안하게 핸드폰을 올려두면 충전해두니 정말 좋았습니다.

이 밖에도 보스 블루투스 스피커까지 있어

정말 돈을 아끼지 않았구나라는 생각이 팍팍 들었습니다.

 

저녁 7시부터는 1914 라운지 바에서 

주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는데요.

인당 두 잔씩 선택할 수 있었고 위스키를 시도해보니 그냥저냥해서,,

진토닉으로 바꾸고 맛있게 마셨습니다~

사진찍는 것을 까먹었네요,,

저녁 양이 안차서  

맥주와 전복 파스타, 버거, 스테이크 등 여러 음식을 시켰는데

맥주 이름이 조선 뭐시기 였는데...

맛은 나름 괜찮았습니다.

전복 파스타는 사진에서도 보이듯 정말 전복을 아끼지 않고 넣었습니다.

그래서 약간 짰지만, 국물까지 싹싹 비워먹었네요 ㅎㅎ

버거는... 그냥 버거입니다. 하나를 고르자면 파스타 (엄지척)

 

수영장은 수영하기에 정말 좋았습니다.

물 깊이도 적당하고 정말 제대로 된 수영을 할 수 있는 수영장이었습니다.

조식 먹고 소화시킨 다음에 몇바퀴 수영하면

금새 소화도 되고 진정 호캉스를 누릴 수 있었습니다.

 

헬스장 또한 엄청 깜짝 놀랐는데요.

굉장히 넓고 쾌적하였고

특히 기구들이 내가 몇회나 반복 운동을 했는지도 체크해주더라고요.

쉬는 시간까지 체크해주고요

운동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헬스장에 방문하길 추천드립니다.

 

조식은 콘스탄스 식당에서 제공합니다.

전 조식도 굉장히 만족했는데요.

특히 아침 일찍 가서 먹었던 커피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여태 Luxury Collection 중에서도 손에 꼽히는 아주 맛있고 친절하고 기분 전환까지 완벽한 조식입니다.

저기 자그만한 메뉴에 원두에 대한 설명이 있는데 그 맛이 그대로 느껴지는 커피는

커피를 좋아하는 저로써 바리스타의 기분을 조금이나마 알 것 같아 흥분되는 일이였어요.

직원은 카페라떼를 추천하던데, 정말 맛있더군요. 


가격이 저렴하진 않습니다만,

높은 가격에 걸맞는 호텔의 고급스러움과

서비스의 만족도는 정말 좋았습니다. 

 

초창기 서비스가 좋지 않다는 후기를 많이 봤던 터라

조금 걱정을 했습니다만,

오픈한지 어느정도 시간이 되고

직원들도 어느정도 프로세스를 익힌 느낌이 들었고

어딜 가나 친절했던 직원들의 미소를 잊을 수 없었습니다.

 

정말 만족스러웠던 조선 팰리스 투숙 후기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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