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6. 13. 03:41ㆍ생활이야기/도서리뷰
유명한 투자자죠,
나심 탈레브가 쓴 '행운에 속지 마라'를 읽고,
리뷰를 남기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나심 탈레브, 그는 누구인가?
레바논계 미국인인 나심 탈레브는
2008년 서브프라임으로 인한 금융위기가 있기 전,
그는 블랙스완이라는 책을 출시합니다.
현대 경제 시스템이 정교하게 잘 짜여진 시스템이 아니라
우연들로 이루어진 언제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은 시스템이라고 표현하는데요.
이 책 출간 이후, 실제로 금융위기가 터지면서
월가의 현자라는 타이틀을 얻게됩니다.
블랙먼데이 사건 이전에도 숏에 베팅하여 굉장히 돈을 많이 벌 정도로
실제로 실력있는 트레이더이기도 하였습니다.
행운에 속지 마라
'일정 시점에서 보면, 가장 큰 성공을 거두는 트레이더는 시장의 최근 순환 주기에 가장 잘 맞는 트레이더다.' -p129
우리는 승승장구하는 트레이더들을 보면
그들이 실력이 좋아서 투자에서 성과를 보인다고 착각할 수 있지만,
단순히 그의 투자전략이 그 때 시장 추세와 맞아 떨어졌기 때문에
생긴 일시적인 성과라고 나심 탈레브는 이야기하는데요...
참 어떻게 보면 비관적이기도 하지만, 많은 투자자들이 그렇게 자신을 과신하다가
한 순간 미끄러지는 것을 한두번 보이는게 아닙니다.
실제로 성공의 요인에는 운이 꽤 많이 관여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온갖 경제 이론을 동원하면 우리는 과거 사건을 그럴듯하게 설명하는 이론을 찾아낼 수 있다.' -p135
과거에 일어났던 현상에, 온갖 경제이론을 끼워 맞춘다면
사실 안맞아떨어지는게 이상하지 않을까요.
그때 맞았던 그 이론이 미래에도 마찬가지로 동작할 것이란 생각은 위험하다는 것엔 동의합니다.
'문제는 손실을 본 뒤에 장기 투자자가 되는 사람이 많다는 사실이다.' -p139
이것도 주변에서 많이 보이죠?
흔하게 일반적인 투자자들이 본인들의 실력을 과신해서 벌어지는 대표적 실수입니다.
'단지 돈을 벌었기 때문에 실력이 있다고 본 것이다.
하지만 금융시장에서는 순전히 운이 좋아서 돈을 벌 수도 있다.' -p138
물론 실력이 좋아서 실제로 돈을 버는 사람도 있겠지만,
운이 좋아서 돈을 벌고, 이를 실력이 좋아서 돈을 벌 수 있다고 착각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희귀사건은 바로 예상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일어난다.' - p155
많은 시장 참여자들이
상승과 하락에 베팅을 합니다.
그런 예측이 잘 맞아떨어지면, 쉽게 본인들의 실력을 과신하게 되죠.
언론인들의 설명은 완벽한 소음이다. 주가 움직임에 대해서는 설명할 근거가 없다. -p267
주가가 하락하고 상승하면,
많은 애널리스트들과 언론은 그 주가가 하락하고 상승한 이유를 찾습니다.
그리고 그 이유는 그럴싸한데요.
사실 주가 움직임에 많은 부분에서는 딱히 설명할 근거가 없습니다.
대표적으로 목요일(11일) 폭락한 미국 증시와 금요일(12)일 상승한 주식 가격에 대해서도
많은 언론이 그럴싸한 이유로 설명하려고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하나도 와닿지 않은 설명이었습니다.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책입니다.
수많은 시장 참여자들은 많은 언론에 노출되어 있고
그들은 시장을 예측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예측이 하나, 둘 맞아 떨어지면
그것이 그들의 실력인 줄 알게되죠.
그들 중 많은 부를 쌓는 사람도 생깁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성공한 사람은 몇 안남게 되죠.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에
주식으로 돈을 버는 사람은 많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저 또한 고개를 숙이게 됩니다.
몇 번의 시장 예측이 맞아떨어지면, 괜히 어깨를 으쓱합니다.
운이 좋았을 확률이 더 클텐데요.
시장의 움직임을 예측하기보다, 최대한 돈을 잃지 않는 보수적 방법으로
접근해야 결국 이길 수 있는 주식시장임을 명심하면서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게 만들어주는 책입니다.
많은 투자자들이 반드시 꼭 이 책을 읽고
투자에 임하면 개인적으로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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