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용어에 대해 알아보자. (PER, PBR, ROE)

2020. 5. 12. 21:37Investment Story/경제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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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꿈두입니다. 

우리가 주식투자를 하다 보면 다양한 지표를 보게 됩니다. 

PER이라든지 PBR이라든지... 또 ROE라든지... 

 

https://www.youtube.com/watch?v=Hfjd5FRooEM

하지만 투자를 처음 접하는 이런 용어는 생소하기만 합니다.

그리고 어떤 분은 아예 이런 용어를 생각하지 않고 투자하기도 하죠. 

오늘은 그런 투자자분들을 위해 

용어정리를 해보고자 합니다. 


PER (Price Earninig Ratio)

먼저 주식에서 가장 많이 들리는 용어입니다. 

PER, 퍼라고 많이 부르죠. 

PER이 너무 높기에 고평가이다, PER이 낮으니 저평가이다. 

주가평가의 척도로 자주쓰이는 용어이죠. 

PER은 Price Earning Ratio의 줄임말입니다. 

한국말로 번역하면 주가수익비율이죠. 

즉, 쉽게 이야기하자면 주가를 연간 순이익으로 나눈 비율입니다. 

예를 들어, 시가총액이 1억인 기업이 있는데, 연간 순이익이 1000만원을 기록합니다. 

그러면 그 기업의 PER = 1억/1000만원 = 10으로 계산되는 것입니다. 

 

보통 PER을 설명할 때

한 주의 가격 / 한 주당 순이익으로 나타냅니다. 

하지만 제가

전체 주식의 가격 / 전체 순이익 으로 표시하는 이유는

투자자들의 이해를 쉽게 만드려고 하는데요. 

 

또 예시를 들어볼게요. 

어떤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회사가 있다고 가정합시다. 

그 회사의 시가총액은 1억입니다. 

바꿔이야기 하자면 1억을 투자하면 그 지분을 몽땅 살 수 있어서 회사가 온전히 투자자 몫이 된다는 것이죠. 

근데 그 회사가 1년에 벌어들이는 순이익이 1000만원입니다. 

즉, 그 회사의 PER은 1억/1000만원, 즉 10이 되겠죠. 

생각해보죠.

아이스크림 회사가 연간 1000만원씩 10년동안 수익을 내면 1억이라는 수익이 고스란히 그 회사에 돌아옵니다.

즉 PER이 10이라는 이야기는 10년간 그 회사를 갖고 있고,

그 수익이 동일하다는 가정하에 10년이면 투자한 돈을 모두 회수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면 PER이 낮으면 낮을수록 투자금 회수기간이 짧다는 이야기가 되겠죠.

그래서 전통적으로 저PER 종목이 투자가치가 높다고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그런데요. PER이 음수값이 있는 경우도 종종 보입니다. 

그러면 이 회사의 가치는 굉장히 좋은 것이겠네요 ?

하지만 PER의 계산은 한 주의 가격 / 한 주당 순이익 입니다.

한 주의 가격이 음수일리는 없으니 한 주당 이익이 마이너스, 즉 손해를 보고 있는 기업이라는 거죠. 

 

PER 10인 주식을 여러분은 사고 싶나요?

누구는 10년이란 시간이 길다고 안살 수도 있겠고, 누구는 좋은 투자라고 생각하고 투자할 수 있습니다. 

아무튼 투자자들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투자를 하는데 가치척도는 충분히 될 수 있겠죠. 

하지만 최근에 PER로 가치를 매기는 것에 대한 이야기가 많죠. 

PER이 높더라도 성장성이 있는 사업이라면 영업이익이 그만큼 따라 올라가기 때문에 

미래에 PER은 다시 수치로 낮아질 수 있다는 것이죠. 

그러니 PER과 그 회사가 가진 성장성을 모두 고려해서 투자를 결정하셔야 합니다.

 


PBR (Price Book-Value Ratio)

PER과 자주 같이 거론되는 PBR입니다.

PBR은 Price Book-Value Ratio이 줄임말로, 주가순자산비율입니다. 

이는 주가를 순자산으로 나눈 비율이죠.

순자산은 회사가 가진 전체 자산에서 부채를 뺀 가격입니다. 

 

또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아이스크림 회사가 5천만원으로 평가되는 아이스크림 공장과

3천만원의 대출이 있습니다. 그리고 현금 2천만원이 있죠. 

즉 이 회사가 가진 순자산은 공장가격 5천만원 + 현금 2천만원 - 대출 3천만원 = 4천만원이 되는 것입니다. 

이 회사의 시가총액은 1억입니다. 

이 회사의 PBR은 1억/4천만원 = 2.5로 계산이 됩니다. 

 

PBR도 사실은 설명할 때

한 주의 가격 / 주당 순자산으로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저는

시가총액 / 전체 순자산 으로 표현하였죠.

 

만약에 PBR이 1이 안되는 기업이 있습니다. 

투자하려는 기업의 시가총액이 1억인데, 가진 부동산이 7천만원, 현금성자산 5천만원 그리고 대출이 없는 것이죠.

이 회사의 PBR은 0.83입니다.

한마디로 투자자가 그 회사의 지분을 넓혀 회사를 본인 소유로 만들었는데

회사가 가진 자산이 투자금보다 높다는 이야기입니다. 

투자욕심이 생기시나요?

 

하지만 투자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보통 자산 값을 측정할 때 여러가지 항목이 있죠. 

제조업같은 경우 대형 기계들도 자산으로 잡힙니다. 

이러한 자산들은 그 산업이 몰락했을 때, 가치가 없는 고철덩어리로 바뀔 수 있지 않을까요? 

 

또한 PBR도 PER과 마찬가지로

음수 값을 갖을 때가 있습니다. 

많은 부채로 갖은 자산이 음수일 때죠. 

이 역시 투자할 때 주의를 해야 할 부분이겠죠.


ROE(Return On Equity)

PER과 PBR과 더불어 또 많이 쓰이는 가치척도이죠. 

ROE는 Return On Equity의 줄임말로, 자기자본이익률입니다.

한마디로 자기자본을 이용해 얼만큼의 이익을 가져왔냐는 이야기죠. 

당기순이익을 자기자본으로 나눈값을 이야기 합니다. 

PER이나 PBR은 단위가 배인데 반해, ROE는 %이죠. 즉 나눈값에 100을 곱합니다.

즉 ROE는 당기순이익/자기자본 * 100으로 구해지는 값이죠.

이제 공부를해서 당기순이익(지난포스팅 참조)은 무엇인지 알겠는데, 자기자본은 또 무엇일까요. 

자기자본은 말그대로 본인의 자본을 이야기합니다. 남의 자본이 아니라요. 

즉, 총자산에서 총부채를 뺀 내 진짜 자본을 이야기하는 것이죠. 

 

그러면 한마디로 내 자본가지고 얼만큼 이익을 보고있냐라는 의미입니다. 

예를 다시 들어볼께요

A 아이스크림은 

부동산 5천 현금 3천 부채 2천을 갖고 있습니다. 

1년에 벌어들이는 당기순이익은 1200만원이죠. 

A 아이스크림의 총자산은 부동산5천 + 현금3천 = 8천만원이지만

부채가 2천만원 있기 때문에 순자산은 6천만원입니다. 

즉 ROE는 1200/6000 * 100 = 20%가 되는 것이죠. 

 

반면 B 아이스크림은

부동산 5천 현금 3천 부채 6천을 갖고 있습니다. 

1년에 벌어들이는 당기순이익은 역시 A회사와 마찬가지로 1200만원입니다. 

B 아이스크림의 총자산은 부동산5천 + 현금 3천 = 8천만원입니다. 

하지만 부채 역시 많습니다. 6천만원이나 갖고 있죠.

순자산은 8천 - 6천 = 2천만원입니다. 

즉 ROE는 1200/2000 * 100 = 60%가 되는 것입니다. 

 

ROE가 높다는 것은 그만큼 실력이 좋다는 것의 반증입니다. 

적은 자본을 가지고도 높은 수익을 구하면 ROE가 높아지기 때문이죠. 

하지만 A회사와 B회사의 예시에서 어떤걸 느끼셨나요. 

레버리지, 즉 부채를 높게 가져가도 ROE가 높아지는 착시현상을 보입니다. 

ROE를 볼땐 회사의 부채비율도 반드시 봐야하는 이유죠.


많은 투자자들이 기본적으로 알고가는 상식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처음 주식투자를 하시는분들을 위해 정리해보았습니다. 

즐겁게 읽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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