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6. 18. 02:52ㆍInvestment Story/종목분석
지난 시간 간단히 테슬라의 사업모델과
재무에 대해 소개드렸습니다.
하지만 그 포스팅만 보신다면 지금의 주가는 설명이 안되죠.
이번 포스팅에서는
왜 테슬라의 주가는 고공해진하고 있는지,
앞으로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투자 포인트
1- 테슬라의 가치는 적당한 것인가?
주식의 가치평가를 할 때 상대가치평가인 PER을 자주 사용합니다.
테슬라의 PER은 얼마일까요?
사실 TTM(지난 12개월 기준)으로 PER은 음수입니다.
즉, 순이익이 마이너스라는 것이죠.
그럼 올해 예상 PER은 얼마일까요? 240입니다.
물론 예상치이기 때문에 값이 정확하진 않겠지만,
그래도 충분히 참고할 수 있는 수치이겠죠.
그렇다면 타 자동차 회사의 평균 PER은 얼마일까요?
미국의 대표 자동차 회사인 GM의 현재 PER은 8.43,
글로벌 1위 자동차회사 Toyota의 현재 PER은 7.91입니다.
우리나라 자동차회사인 현대차의 PER은 10.65 이죠.
즉 평균 9배정도 된다고 보면 되겠죠?
그러면 테슬라는 일반 자동차 회사가 아니라 IT기업이라고 주장하시는 분들을 위해
대표 IT기업들의 평균 PER을 알아보죠.
미국 시총 1위 기업 애플의 현재 PER은 27.84,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의 PER은 29.36,
빌 게이츠의 회사 마이크로소프트의 PER은 32.54,
인스타그램을 갖고 있는 페이스북의 PER은 32.5,
거대 유통공룡 기업 아마존의 PER은 126.35입니다.
평균적으로 30내외 값이 있지만, 아마존의 경우도 높은 성장성이 예상되는지 굉장히 높죠?
PER을 구하는 계산식은
시가총액 / 총 순이익 * 100으로 구합니다.
즉 테슬라의 현재 주가가 변하지 않고 지금 수준을 유지한 채,
PER이 30배 수준으로 떨어지기 위해서는 순이익의 지금의 8배가 늘어나야 하고,
PER이 10배 수준으로 떨어지기 위해선 순이익이 현재보다 24배가 늘어나야 합니다.
어떤가요 테슬라의 주가가 합당해 보이나요?
테슬라의 사업에 대한 더욱 이해가 필요해 보입니다.
투자 포인트 2 - 테슬라의 자동차 판매량은 얼마나 성장할 것인가?
먼저 가장 기본이겠죠.
일단 현재 수익구조는 자동차를 팔아서 벌어들이는 것 이외에는 없습니다.
그러면 앞으로 자동차를 얼마나 팔 수 있겠느냐가 관건이겠죠.
일단 이 부분은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테슬라의 판매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요.
아래 그림을 볼까요.
위 자료는 테슬라에서 제공하는 차트입니다.
미국 내 지난 4분기간 차량 출고를 나타내는데요.
모델 3의 출고량이 압도적입니다. 다른 메인 세단 경쟁자들을 합친 양보다 모델 3의 출고량이 많았다는 건데요.
반면, 모델 Y는 이제 출고되기 시작하죠. 모델 Y의 경쟁 차량들은 더욱 많습니다.
그만큼 시장 점유를 할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자료입니다.
실제로 테슬라 차량 출고량은 계속 증가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건 앞으로 전기창 시장에 대한 기대입니다.
현재 글로벌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겨우 3%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2023년에는 7%로 예측되고, 2040년에는 60%의 육박합니다.
특히 유럽과 중국 내 전기차 시장의 급격한 증가가 예측됩니다.
실제로 유럽에서는 2021년부터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 시
한대당 800만 원의 벌금이 부과됩니다.
사실상 내연기관 퇴출이라고 볼 수 있겠죠.
그리고 2030년부턴 전면 금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테슬라의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거진 80%에 육박하고,
유럽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30%입니다.
세계 전기차 시장 점유율 부동의 1등이고요,
사실 현재 전기차 = 테슬라라는 사람들의 인식도 강해졌습니다.
그러니 전기차 점유율 전망과 비교하여
단순 계산으로 테슬라 자동차가 2023년에 2배 팔릴 가능성이 있고,
2040년에는 20배가 팔릴 가능성이 존재하겠네요.
즉, 자동차 판매량 증가는 확실히 증가할 것이라는 게 저의 견해입니다.
투자 포인트 3 - 자동차 제조업 말고 IT 기업으로써의 테슬라?
테슬라는 사실 자동차 제조 말고 타 사업으로도 수익창출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바로 로보 택시입니다.
로보 택시는 한마디로 실제 운전자가 없는 택시를 이야기합니다.
즉 자율주행으로 주행하는 택시인 것이죠.
일단 현재 Autopilot 기술은 미완성이죠.
완전히 사람의 개입 없이 자율주행을 하는 상용 자동차는 아직 없습니다.
그러나 테슬라의 자율주행은 현재 운행하는 자동차 중 가장 경험이 많습니다.
그만큼 노하우도 많이 축적되어 있겠죠.
실제로 테슬라에서는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기존 차량에 지원합니다.
실제로 가장 뛰어나다고 평가받는 자율주행 시스템 구글의 웨이모에 비해
테슬라가 축적한 자율주행 누적거리는 월등하게 앞서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Robotaxi 소프트웨어를 사용자에게 판매하여,
Tesla 사용자가 직접 수익을 창출할 수 도 있고
또한 테슬라가 직접 Robotaxi를 운용하며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이 사업을 진행 중인 Uber와 경쟁을 피하지 못하겠네요.
참고로 현재 Uber의 PER은 32.67입니다.
아무튼 자동차 제조업이 아닌 소프트웨어 회사로써의 Tesla로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투자 포인트 4 - 일론 머스크 타 사업과의 연계 가능성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의 CEO기도 하지만
많은 기업들의 CEO이기도 합니다.
이 중 테슬라와 연계될 수 있는 기업은
우주산업을 진행하고 있는 SPACE X,
태양광 산업의 Solar City,
터널 건설업을 진행하는 The boring Company가 될 수 있습니다.
먼저 SPACE X에 대해 이야기해보면요.
우주산업과 테슬라가 무슨 관련이 있을까라는 의문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론 머스크는 엄청난 발표를 하죠.
바로 Starlink Project입니다.
총 30,000여 개의 인공위성을 띄워서
지구 전역을 커버할 수 있는 인터넷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허무맹랑한 소리처럼 들릴 수 있겠지만
이미 600개의 위성을 쏘아 올렸고요,
돌아오는 6월 23일에도 또 한차례의 위성들을 쏘아 올릴 계획입니다.
이 프로젝트와 테슬라와 무슨 연관이 있을까요
사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안정적인 인터넷 연결에 있습니다.
자율주행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됩니다.
전 지구를 커버하는 인터넷 서비스는 자율주행 서비스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할 것이라 모두 예측하고 있죠.
이 때문에 투자자들은 이 사업을 눈여겨보아야 할 것입니다.
솔라시티는 테슬라의 자회사입니다.
전기차 시장이 확대될수록 태양광 인프라도 많이 구축될 것이라 예상되죠.
솔라시티의 이익도 늘어날 것이므로 반드시 테슬라 주가와 연동이 될 것입니다.
이미 미국 주택용 태양광의 30%가 넘는 점유를 솔라시티가 하고 있고,
전기차 점유율이 높아질수록 청정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다룰 The Boring Company입니다.
일론 머스크는 교통 혁명도 꿈꾸고 있습니다.
머스크는 지하는 수백 개의 터널을 뚫을 수 있는데 반해
지상은 1층뿐이 존재하지 않기에
터널로 자동차가 다니고 지상으로 전철이 다녀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것도 허무맹랑한 소리처럼 들릴 수 있지만,
실제로 보링 컴퍼니는 터널 굴착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가 정말 전 세계적으로 진행이 된다면
지하터널에서는 매연을 뿜지 않는 전기차만이 해답이 될 수 있으므로
전기차 수요 견인에 또 도움을 줄 것이라 봅니다.
사실 이 프로젝트는 테슬라의 주가와는 큰 관련이 없을 것이라 생각되지만
그냥 알고 있는 정보 정도로 넘기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결론
4차 산업혁명은 이제 거의 다가온 것처럼 보입니다.
기억해야 할 것은 이런 혁명 때마다 인프라가 전부 바뀐다는 것입니다.
즉 국가 재정이 많이 투자된다는 것이죠.
이때 이 재정이 어떤 기업에 수혜가 될 것이냐를 투자자는 빨리 캐치해야 하겠죠.
저는 이런 면에서 테슬라는 굉장한 투자기회라고 봅니다.
하지만 이미 많이 올라버린 주가가 걸림돌일 수 있지만,
충분히 추가 상승 여력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현재의 높은 벨류에이션은 부담이 되죠.
저도 테슬라 주가 구매 타이밍을 잘 노리고 있는데
선뜻 손이 나서지 않습니다.
분명 재무적인 리스크가 있으니 주가의 변동성도 크니까
타이밍을 기다리는 중인데, 희망고문이네요 참...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다른 소식이 들려오면 추가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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