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6. 11. 00:50ㆍInvestment Story/종목분석
제가 처음 이 기업을 알게 된 계기는
어처구니 없지만, 세계 최고 네트워크 장비 업체죠 Cisco를 검색하다 알게 되었습니다.
한국어로 시스코를 브라우저에 검색하니
엉뚱하게 Sysco라는 회사가 검색되어 알게되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 Sysco라는 회사도 굉장한 우량기업이더라고요.
그렇게 알게 된 이 회사는 저희 투자 레이더에 걸렸습니다.
오늘 이 기업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회사 및 사업소개
Sysco는 Systems and Services Company의 줄임말입니다.
1969년에 설립되어 현재 세계 최대 식품 도매업체입니다.
무려 60만이 넘는 고객들을 보유하고 있죠.
식품 뿐만 아니라 레스토랑에 필요한 물품들도 공급합니다.
위 표에서 보시다시피 주요 도매 상품은
역시 식품입니다.
주 고객은 역시 음식점입니다. 60%가 넘는 비율을 차지하죠.
레스토랑 이외에도 다양하게 납품을 하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수익현황
어떤 사업을 진행하는지 알았으니,
투자자로써 우리는 이 회사가 얼마나 많은 돈을 벌고 있는지 확인해봐야겠죠?
음...
3년간 매출도 그렇고,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의 뚜렷한 증가는 보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20년 1분기 당기순이익 적자입니다.
(미국의 회계연도는 달라 Q3 20'이 우리나라 기준 20년도 1분기입니다.)
코로나영향을 받아
적자전환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조금 더 장기적으로 바라보았을 때는
매출은 꾸준히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영업이익은 18년이 되서야 상승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물론, 20년은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다시 낮아지겠죠...
주식 투자 정보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주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현재시간 주가 58.12$입니다.
오늘도 5% 하락한 가격입니다.
10년간의 그래프를 보시면 꾸준히 상승하다가
역시 코로나바이러스를 직격탄으로 맞고 아직 회복못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주가가 다시 코로나 직전 수준으로 회복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그에 맞는 실적을 기록해야 하는데요.
개인적으로 코로나 이전수준으로 회복하는데는
꽤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레스토랑 같은 곳은 회복기미가 빨라보이진 않거든요.
EPS 예상치도 21년 3Q가 되어도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못하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이 주식의 진짜 투자 매력도는 바로 배당인데요.
현재 주가기준(58$)으로 배당률은 2.93%입니다.
배당성향이 86.95%로 높은게 조금 단점이긴 하지만요,
배당성장 기간이 무려 49년입니다.
아름다운 그래프이죠?
문제는 높은 배당성향인데요.
빨리 실적을 회복하는 것 밖에는 답이 없겠네요.
반면 빠르게 실적이 회복할 수 만 있다면, 지금 주가는 매력적인 가격일 수 밖에 없겠죠?
재무상태
회사에 투자하기 전에는
꼭 재무상태도 확인하여야 하는데요.
이 회사의 재무상태는 건전한지 확인해볼까요?
자산대비 높은 부채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부채는 15년이후 급격한 상승을 보였는데요.
썩 좋은 신호로 보이진 않네요.
결론
시스코는 무려 49년이나 배당을 인상한
배당왕회사입니다.
회사의 매출도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주가도 그에 따라 꾸준히 증가하였죠.
그러나, 중간에 영업이익의 감소가 보였었는데요
제가 생각하는 원인은 수년간 이루어진 물가 디플레이션의 영향이라고 보입니다.
물가가 낮아지면 아무래도 중간에서 마진을 남길 때
고마진을 남기기가 어렵기 때문인데요.
그럼 앞으로는 어떻게 될 것인가?
코로나때문에 물론 회사가 직격탄은 맞았습니다.
주가도 곤두박칠 쳤고요.
앞으로 실적이 좋아지지 않는다면
배당을 인상하기에도 쉽지 않고 오히려 줄이거나 배당컷 위험이 따를 수 있다고 평가됩니다.
그러나!
최근 몇몇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물가의 인플레이션 시대가 올 것이란 이야기가 들리는데요.
특히 최근 삼프로티비에 출연하신 한화증권 김일구상무님께서도 이 말씀을 이야기 하셨죠.
그 이유는 이전 포스팅에서 잠깐 언급을 하였습니다.
2020/05/29 - [경제 및 투자이야기/투자아이디어] - 코로나이후 경제는 어떻게 될까? (feat. 4차산업혁명, 각 국의 정책)
특히 식품계의 인플레이션은 강하게 찾아올 수 도 있는데요.
규모의 경제가 사라진다면 더욱 그렇겠죠.
만약 식품 가격이 올랐을 때를 생각한다면
도매 마진도 올라갈 수 있다는 합리적인 추측이 듭니다.
그래서 저는 이 주식을 유심히 지켜볼 생각입니다.
물론 현재 불안한 영업실적과
높은 부채비율을 감안하고서라도, 영업실적이 크게 회복될 수 만 있다면
그에 걸맞는 주가 상승이 예측되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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