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5. 3. 20:52ㆍInvestment Story/투자아이디어
안녕하세요. 자꿈두입니다.
오늘은 투자에 임하는 우리 투자자들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손자병법에도 그런 말이 있죠.
'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百戰不殆)'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
우리는 흔히 지피지기 백전백승이라고 알고 있지만 사실 이는 손자병법에 기술된 내용이 아닙니다.
백 번 싸워서 이기는 것은 천재적 병법가인 손자도 언급하지 않죠
다만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는 방법이 있는데, 상대를 알고 나를 알아야 한다고 합니다.
주식시장도 전쟁터라고 생각합니다.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상대(다른 트레이더, 혹은 기업가치)를 알고 나(투자자 본인)를 알면
적어도 돈을 잃지 않는 싸움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말씀드렸다시피 손자병법에서도 백전백승하는 방법은 기술되어 있지 않습니다.
시장에서 백전백승하려고 너무 집착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먼저, 나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주식시장이라는 전쟁터에 참여하는 나는 과연 어떤 전략으로 임할까요?
질문을 먼저 드리겠습니다. 잘 생각해보고 답해주세요.
주식시장에서 어떤 기업의 주식을 구매할 때,
그 기업이 가져오는 성과로 인한 수익을 나눠서 주주의 권리를 챙기기를 원하십니까?
아니면 그 기업의 가치와는 상관없이 그 기업을 다른 투자자에게 비싸게 팔기를 원하십니까?
전자의 경우 당신이 투자자라는 포지션으로 주식시장에 임하고 있는 것이고,
후자의 경우 트레이더라는 포지션으로 주식시장에 임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럼 적을 알아보아야겠죠.
투자자의 적은 기업의 가치입니다. 그 기업의 적정 가치를 평가하지 못하면 돈을 손해 보게 됩니다.
트레이더의 적은 다른 트레이더입니다. 다른 시장 참여자의 수급이나 그 참여자들의 심리상태를 활용해야 하죠.
투자를 할 때 있어서, 나를 알고 적을 아는 것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나는 트레이더인데 기업의 가치를 분석하고 있으면 잘못된 방법이겠고,
반대로 나는 투자자인데 그날의 수급과 시장 참여자의 여론, 심리상태 등에 휘둘린다면 또 투자의 패인이 되겠죠.
헝가리의 전설적인 투자자 코스톨라니는 시장에 참여하는 투자자 중 소신 있는 자들만이 돈을 번다고 이야기합니다.
시장에 참여하는 투자자, 트레이더 모두 돈을 벌 수 있습니다.
그들은 본인의 포지션을 정확히 알고 소신 있게 투자를 하는 것이죠.
본인의 포지션을 확실히 하시길 바랍니다.
나도 모르고 상대하는 적도 모른다면 투자자, 트레이더 모두에게 돈을 잃고 말 것입니다.
분명한 사실은, 개인은 트레이딩을 하기 힘듭니다.
본인의 업이 있는 상태이면 더더욱 그렇겠죠.
저 또한 투자자로 시장에 참여할 것입니다.
포스팅 역시 투자자에게 알맞은 방향으로 계속될 것입니다.
확실한 건 나와 상대를 확실히 알게 되면 위태로움은 없을 것입니다.
이는 워렌 버핏의 투자 원칙과도 일맥상통합니다.
투자의 제1원칙 : 절대로 돈을 잃지 말라.
투자의 제2원칙 : 제1원칙을 절대 잊지 말라.
나와 적을 분명히 알아서 돈을 잃지 않는 투자자들이 되길 바랍니다.
오늘도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Investment Story > 투자아이디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로나이후 경제는 어떻게 될까? (feat. 4차산업혁명, 각 국의 정책) (6) | 2020.05.29 |
---|---|
상대를 파악하는 방법 (0) | 2020.05.06 |
투자해야 하는 자산은 무엇인가? (Feat. 워렌 버핏) (0) | 2020.05.02 |
자본주의의 타락 그리고 앞으로의 경제 (Feat. 삼프로티비) (0) | 2020.04.29 |
가치투자와 거시경제 (1) | 2020.04.25 |